월요일 하루, 야구를 하지 않는 날이 있었지만 KIA 타이거즈 타선에 붙은 불은 꺼지지 않았다. 7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는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4회 만에 10점을 낸 결과다.
이러한 대기록은 지난 6월 27일,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부터 시작됐다. 11:4로 승리한 KIA는 다음날 13:4로 이겼고, 그다음 날은 22:1로 이겼다. 이어진 LG트윈스와의 3연전에서는 10 : 6, 10: 4, 13:4를 기록했다.
SK와의 6회초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스코어는 15 : 3이다.
‘스포츠조선’은 이날 KIA의 기록이 메이저리그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가 1929년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세운 6경기다”. “더블헤더가 포함돼 나흘만에 세운 기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