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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이 G20은 기후변화에 대해 트럼프에게 굴하지 않겠다고 말하다

  • 허완
  • 입력 2017.07.03 18:55

다음 주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세계 지도자들이 모이는 G20 정상회담이 열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뭐라고 하든 기후변화에 대해 굽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르켈은 6월 29일 독일 의회에서 기후 문제는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20은 7월 7일 금요일에 시작된다. 트럼프가 미국은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할 것이라 밝힌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이다. 메르켈은 트럼프의 발표 직후 전화를 걸어 실망을 전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럼프를 비난했다.

“미국이 탈퇴한 이후, 더 이것을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우리의 결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우리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증거를 지구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해시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도이체 벨레가 전한 메르켈의 6월 29일 발언이다.

유럽 국가들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기후변화는 중국이 지어낸 사기라고 2012년에 주장한 트럼프는 화석 연료 개발을 확장하고 있다.

메르켈이 트럼프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메르켈은 기후 변화, 대외 정책, 기타 논쟁적인 이슈들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취할 것을 분명히 했다.

“쉬운 대화는 없을 것이다. 차이점은 명확하며, 차이가 없는 척하는 것은 잘못일 것이다.” 메르켈의 말이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Angela Merkel Vows G20 Won’t Bow To Trump On Climate Chang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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