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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가 NBA 역대 최고 연봉을 깨버렸지만 아주 많다고는 할 수 없는 이유

  • 박세회
  • 입력 2017.07.03 12:14
  • 수정 2017.07.03 12:16

스테판 커리가 NBA 역사상 최고 연봉 기록을 깼다. 자그마치 2억1백만 달러(2천3백억원)에 5년 계약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 미국프로농구(NBA)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커리가 5년 총액 2억100만달러(약 2300억원)에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커리와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4년 간 약 4400만달러에 계약돼 있었다. 이번 재계약으로 커리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평균 4020만달러(약 460억원)를 받게 됐다.

ESPN에 따르면 이번 커리의 계약은 NBA 사상 최고 대우다. 2016-17시즌 NBA 최고 연봉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받은 3096만달러(약 354억원)였다.

그러나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액수도 지난 몇 시즌 동안 커리가 염가에 봉사한 것에 비하면 과하지 않다는 해석이 있다.

매셔블은 "커리는 지난 몇 년 동안 팀에 대한 기여도에 비교해 봤을 때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하나"라며 "지난 시즌 그의 연봉은 1천210만 달러(약 189억 원, 1천100만 달러라는 보도가 대부분이다)로 벤치를 지키는 든든한 식스맨 정도의 연봉"이라고 평했다.

커리는 최근 2년 연속 NBA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지난 5시즌 동안 팀을 세 번 결승에 오르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2015년과 2017년에는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 경기 최다 3점 슛 기록(13개)을 경신했고, 2015~2016시즌 402개로 한 시즌 최다 3점 슛을 기록했다. 2014년 11월 13일부터 2016년 11월 3일까지 157경기 연속 3점 슛 성공 기록 역시 무시무시하다.(자료출처 : 점프볼)

2016-17시즌 커리의 성적은 평균 25.3득점 6.6어시스트 4.5리바운드이다.

매셔블은 "아마 당신이 들어보지 못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솔로몬 힐이 (이전 시즌까지 커리가 받던) 그 정도 연봉을 받았다"며 커리의 이번 계약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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