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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 서먼이 말한 ‘킬 빌'을 본 관객에게 얻은 가장 흐믓한 반응 한 가지

‘펄프픽션(1994)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배우 우마 서먼은 ‘배트맨 4 : 배트맨과 로빈’을 거치면서 하락세를 경험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펄프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와 다시 만나 불멸의 이름을 얻었다. 바로 ‘킬 빌’의 더 브라이드, 블랙 맘바, 베아트리스 키도다. 결혼식 당일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의 동료들에게 남편과 아이를 잃은 여자의 복수를 그린 이 영화를 통해 우마서먼은 세계적인 여전사로 기록되었다.

‘킬 빌 : 볼륨 2’(2004)가 개봉한 지, 약 17년이 지났다. 최근 우마 서먼은 ‘킬 빌’이 여성들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말했다.

7월 2일, 우마 서먼은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여성들이 이 영화가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곤 한다. 억압당하는 기분이 들 때, 힘든 일이 있을 때, 나쁜 남자친구와 사귈 때, 스스로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 영화가 생존 에너지를 샘솟게 해주어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예술 작품에 대한 반응 중 가장 흐뭇한 것 중 하나였다.”

사실 ‘킬 빌’에서는 브라이드 만이 생존 에너지로 가득한 여성인 건 아니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오렌 이시(루리 리우), 엘 드라이버(대릴 한나), 고고 유바리(쿠리야마 치아키) 등에게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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