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당에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준용씨 특혜입사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김관영 의원이 3일 전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전날 50여분 동안 안 전 대표를 대면조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을 "대단히 엄중하게 생각"한다며 "검찰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철저하게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뉴스1에 따르면,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직접 한 말이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지금껏 단 한 번도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당 내부에서도 시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이날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