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2일 오후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를 대면조사했다.
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진상조사단은 오늘 오후 시내 모처에서 약 50분간 안 전 대표와의 대면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진상조사단은 이번주 초, 오늘 안 전 대표와의 면담결과를 포함한 진상조사 전체결과를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당 내에서는 안 전 대표가 지난달 26일 박주선 비대위원장의 사과 직후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실기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
당내 한 관계자는 "그야말로 공황상태"라면서 "이제 와서 안 전 대표가 입장을 밝힌다 한들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좀 더 일찍 입장 표명이 있었어야 한다. 이제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아쉬움을 보였다.(연합뉴스 7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