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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조사' 계획 밝히며 한 말

ⓒ뉴스1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이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2일 오후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를 대면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진상조사단장(김관영 의원) 보고에 의하면 어제 전화로 몇십분간 (안 전 대표를) 조사했고 오늘 오후에 직접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나서 대면조사하기로 예정돼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

박 위원장은 "구체적인 시간, 장소는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오늘 오후 대면조사하기로 서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어떤 부분이 부족해 대면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그것은 못 물었고, 조사결과 나오면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직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박 위원장은 "국민도 속았고, 국민의당도 속았다"며 '윗선 책임론'에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후보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섰다. 심지어 대선 경쟁 후보였던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여당 대표가 아무 근거 없이 책임을 묻고 입장을 강요하는 건 사실상 정치 보복 형태로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의 입장표명 시점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 입장에서도 여러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법적인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는 바가 없고, 도의적·정치적인 책임 문제는 본인이 심경을 정리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프레시안 7월 2일)

안 전 대표는 지난 대선 패배 뒤 재기를 모색해왔으나, 당내에서는 이번 일로 안 전 대표의 미래가 어두워졌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한 의원은 “대선 패배 과정에 이번 조작 사건까지 비춰보면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안이 없는 게 더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안철수 개인의 신상과 미래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지금은 한가한 얘기다”라고 말했다.(한겨레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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