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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연차 써도 되나요?" 장하성 질문에 대한 문대통령의 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청와대 직원들의 연차휴가를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자들의 연차휴가를 장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민간에도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블레어하우스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앞서 기내 인터뷰에서 연차휴가를 다 쓰겠다고 말씀하셨다. 공직자들에게 쉬라는 시그널(signal·신호)이냐. 또 골프에 대한 대통령님의 인식은 무엇이냐'는 물음을 받고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골프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 골프에 대해 부정적 생각도 없다"며 "업무시간 외에는 (골프를 쳐도 되지만), 업무시간에는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우리도 (연차휴가를) 가도 되나요"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연차휴가는 다 쓰도록 하세요. 청와대 직원들은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저는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현재까지 총 20일의 연차휴가가 남았다. 당초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문 대통령에게는 총 21일의 연차휴가가 주어졌으며, 문 대통령은 취임한지 12일 만인 지난달 22일 경남 양산 사저에서 첫 휴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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