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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의 모친이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하다

  • 김태우
  • 입력 2017.07.01 08:50
  • 수정 2017.07.01 08:51

제이지가 지난 6월 30일, 새 앨범 '4:44'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머릿결이 좋은 베키'와의 불륜설부터 최근 태어난 쌍둥이까지, 그간 일어난 모든 일을 랩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띈 건 바로 그의 모친에 관한 가사였다. '4:44'의 세 번째 트랙인 '스마일'은 제이지의 모친 글로리아 카터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굉장히 개인적인 내용이었다. 글로리아 카터는 이 곡을 통해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했다. 다음은 이를 언급한 가사다.

엄마는 아이 넷을 낳았지. 근데 그녀는 레즈비언이야.

이 사실을 얼마나 오래 숨겼는지, 배우가 될 정도였어.

클로짓 안에 숨어야 했어. 약을 먹어야 했거든.

사회는 수치심을 줬고, 그 고통은 엄청났어.

제이지는 이어 엄마가 드디어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며, "그게 남자든 여자든 내게는 상관없어. 나는 엄마가 그 많은 혐오를 헤치고 웃기만을 바랐을 뿐이야."라고 말했다.

노래 말미에는 글로리아 카터가 직접 노래를 불렀다. "인생은 짧고, 이제는 자유로워질 때야.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렴."이라면서 말이다.

이 감동적인 가사를 직접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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