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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6개월에 걸쳐 개에게 '웃어'라는 명령을 가르쳤다

  • 강병진
  • 입력 2017.06.30 12:06
  • 수정 2017.06.30 12:08

레이첼 에벨은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의 수 폴즈에 사는 사진작가다. 그는 반려견인 그리핀이 새끼였을 때부터 ‘웃어’라는 명령을 가르쳤다. 그로부터 3년, 6개월 18일이 지났다. 에벨은 드디어 그리핀이 ‘웃어’라는 명령에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그리핀의 미소는 너무 사랑스러워요. 동시에 무서워 보이기도 하지만요.” 에벨은 허프포스트에 이렇게 말했다. “사진작가이자, 개를 사랑하는 저는 개에게 ‘웃어’라는 명령을 가르치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궁금했어요. 그리핀만 가진 개성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죠.”

에벨이 그리핀에게 ‘웃어’라는 명령을 가르친 첫번째 방법은 ‘칭찬’이었다. 새끼 강아지였을 때부터 그리핀이 어색하게나마 미소를 보일 때마다 칭찬을 해준 것이다. 하지만 그리핀은 어쩌다 가끔씩 미소를 보일 뿐이었다.

“어느 날, 내가 간식을 주자 그리핀이 미소를 보여주었어요. 그때부터 간식을 이용했죠.” 에벨은 이후 ‘웃어’라는 명령어를 사용했다. 그리핀이 이 명령어에 따라 치아를 드러내야 한다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그리핀에게 높은 소리로 “스마~~일’이라고 말했어요. 그 소리는 그리 예쁘지 않아요. 하지만 그리핀은 알아듣지요.”

에벨은 그리핀만이 가진 능력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는 그리핀의 사진을 ‘레딧’에 공개했고, 이 사진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허프포스트US의 'This Dog Was Trained To Smile On Command And Is Absolutely Nailing I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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