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일베 논란'으로 파면된 전 부산대학교 최우원 철학과 교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 전 교수는 2015년, "2002년 노무현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는 증거 자료를 찾아오라"는 주제의 레포트를 내 논란이 됐다. 이후 학생회는 '레포트'를 취소하라는 성명을 냈고 학생들은 최 전 교수의 수업을 폐강시켰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는 최 전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어쨌든, 그는 파면 이후에도 잘 지내고 있는 모양이다. 누구보다도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을 미국에 널리 알리면서...
최 전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우원의 구국 방송'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최 전 교수가 들고 있는 현수막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Koreans love USA and President Trump!
President Trump, don`t meet fake president Moon, spy of North Korea!
Natinal Emergency Countermeasure Committee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한국인들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사랑한다!
트럼프 대통령, 가짜 대통령 문을 만나지 마라, 북한의 간첩!
영상 속 최 전 교수는 문대통령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대통령이 됐으며 99%의 한국인들이 진심으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사랑하며 1%의 사람들은 북한의 간첩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고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은 미국에 너무나 감사하고 우리는 형제라는 말을 한다.
또 그는 한국 투표에서 투표용지가 두 가지 종류로 인쇄되는 등 부정선거가 일어났고 이를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왔으며 한국인들은 진심으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사랑하며 북한의 간첩 때문에 나라에 불법 선거가 일어났고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은 미국에 너무나 감사하고 우리는 형제인데 문대통령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대통령이 됐으며 투표용지가 두 가지 종류로 인쇄되는 등 부정선거가 일어났고 한국인들은 미국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영상이 진행되는 10여 분 내내 반복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흥미롭다는 듯 그의 사진을 찍기도 한다.
한편 문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저녁(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양국 정상의 만남의 현장은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 [화보]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났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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