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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는 더 많은 유튜브 시청자를 위해 아내에게 총을 쏴달라고 했다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하던 부부에게 비극이 발생했다. 많은 화제를 일으킬 영상을 만들려다가 화를 입은 것이다.

6월 29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19세 여성인 모나리자 페레즈가 22세의 남편 페드로 루이스를 총으로 쏜 사건으로 체포됐다. 혐의는 과실치사. 당시 남편 루이스는 가슴 부분에 두꺼운 책을 들고 있었다고 한다.

모나리자 페레즈는 생방송 전 “저와 페드로는 가장 위험한 영상을 촬영할 예정입니다. (이건) 내 아이디어가 아니라 그의 아이디어입니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에게는 한 명의 아이가 있고, 둘째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이들은 지난 3월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10대 부부의 리얼한 생활’을 보여주는 방송을 해왔다. CNN은 이들이 더 많은 시청자를 모으기 위해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페드로는 아내 페레즈에게 “내가 가슴 부분에 책을 들고 있으면, 이 책이 총알을 막아줄 것”이라고 말하며 그녀를 설득했다. 페드로에게 이런 위험한 스턴트는 처음이 아니었다고. 그는 아내에게 자신이 예전에 똑같은 상황을 연출했을 때 사용한 책을 보여주었다. 그때는 총알이 이 책을 뚫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아내 페레즈가 사용한 50구경 데저트 이글에서 발사된 총알은 책을 뚫고 페드로의 가슴으로 향했다. 당시 상황은 2대의 카메라로 중계됐고, 약 30여 명의 시청자가 있었다고 한다.

과실치사가 인정되면 모나리자 페레즈는 10년의 징역형 또는 2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그녀는 현재 임신 7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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