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가톨릭 교회 추기경이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측근인 조지 펠이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허프포스트 오스트레일리아는 6월 29일 펠 추기경이 "역사적 성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빅토리아주 경찰에 의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강간 1건을 포함해 최소 3건의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VictoriaPolice says Cardinal Pell is facing historical offences and is required to appear in court on 18 July. https://t.co/E5pzApAvu3pic.twitter.com/cOI4zoLIl5
— Sky News Australia (@SkyNewsAust) June 29, 2017
펠 추기경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재 바티칸 재정담당 책임자로 바티칸에 체류 중인 펠 추기경은 경찰 수사는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가톨릭 사제들의 성범죄 문제는 지속적으로 가시화가 되었고 몇몇 사제들이 기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조지 펠 추기경처럼 바티칸 최고위직 사제가 성범죄로 기소된 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2년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정부의 독립조사기관인 왕립위원회가 가톨릭 교계 아동 성학대 조사를 시작하자 "가톨릭 교회 내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