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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인터뷰, 검증 없이 왜 폭로했나?"에 대한 이용주의 답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문준용씨 특혜입사 의혹 증거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유미씨가 검찰 조사에서 혼자서 조작한 일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씨가 지난 26~27일 검찰 조사에서 '제보 내용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알린 바 없다'는 진술을 했다"며 "조작 과정에서도 혼자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이씨의 변호사에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4월 21일부터 5월6일까지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이 주고 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이들이 조작을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화 내용을 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모르고 있었던 것이 맞다는 것이 제 판단"이라고 했다.

이씨가 당에서 조작을 지시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황당하다는 반응도 드러냈다.

그는 "이씨가 지난 월요일에 저희 사무실에서 새벽 2시까지 있다가 나갔는데 당시만 해도 '혼자 조작했다'고 시인하면서 '잘못했다'며 사무실에서 나갔다"면서 "(그런데 누군가가 지시했다는) 글을 올려서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가) 당이 자신을 버리는 것 같아서 그렇게 (당에서 자신을 케어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안철수 후보 캠프 공명선거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한 증거조작 혐으로 구속된 이유미 당원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카톡파일에서 이유미 당원은 "제발 더이상 일 커지지 않길 바랍니다. 자료 달라고 하셨을때 못한다고 할걸.. 하고 후회되고 마음이 힘드네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선 당시 제보에 대한 검증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공익 제보 등은 제보자에 대해 직접 확인하지는 않는다"며 "(제보자에 대해) 직접 알고 연락이 가능한 사람인지를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에게 물어보니 자료를 가져온 여성은 잘 아는 사람이고 인적사항도 잘 알고 (연락도) 가능한 상태라고 했다"고 회고했다.

지난 5월5일 허위 증거로 문 대통령의 준용씨 특혜 입사 개입 의혹을 언론에 공개한 상황에 대해선 "당시 저는 서울에 없었고 김인원 부단장에게 검증을 지시하고 내려갔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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