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2월에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전 세계에 3D영화를 안착시켰다. 한국의 멀티플렉스들도 그때를 기점으로 3D 상영 시스템을 늘려갔다. ‘터미네이터2’(1991), ‘타이타닉’(1997)등으로 당대 영화 테크놀로지의 최전선을 보여준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를 통해 ‘모션픽쳐’와 ‘3D’의 시대를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아바타2’는 또 어떤 시대를 열게 될까? 6월 28일, 미국의 ‘스크린랜트’는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2’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혁명적인 기술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바로 3D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3D영화다.
‘스크린랜트’는 ‘인퀴지터’의 보도를 인용해 제임스 카메론의 회사인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가 크리스티 디지털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함께 ’아바타2’와 3,4,5편을 모두 안경이 필요 없는 3D영화로 만들기로 했다.
‘안경이 필요없는 3D영화’는 크리스티 디지털이 개발한 새로운 RGB 레이저 영사시스템을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60,0000루멘의 이 영사시스템은 이전 시스템보다 더 명확하고 밝은 이미지를 영사할 수 있다고 한다. 즉, 3D안경없이 ‘아바타2’를 보기 위해서는 이 시스템을 수용한 상영관을 찾아야 한다는 것. 과연 얼마나 많은 극장에서 이 시스템을 받아들일지는 알수 없다. ‘아바타2’는 오는 9월에 첫 촬영을 시작해 2020년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