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 애인에게 염산테러를 당한 여성이 직장에 복귀했다

  • 강병진
  • 입력 2017.06.27 10:17
  • 수정 2017.06.27 10:24

제시카 노타로는 지난 2007년 미스 이탈리아 결선에 진출했었다. 이후 모델로 활동했고, 수족관에서 바다사자의 조련사로 일했다.

그런데 지난 1월, 그녀는 헤어진 남자로부터 염산테러를 당했다.

그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났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았던 노타로는 지난 6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그녀는 바다사자를 보살피고 있었다. 왼쪽 눈에는 안대를 붙이고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원래 직장에 복귀한 것이다. 노타로는 “나의 강인함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메시지를 적었다.

제시카 노타로의 사연은 지난 4월, 이탈리아 현지 TV 토크쇼를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테러를 가한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그가 나에게 한 짓을 보십시오. 이건 사랑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염산이 내 얼굴을 갉아먹으며 흘러내릴 때, 난 무릎을 꿇고 신에게 기도했어요. 내 얼굴을 가져가는 대신 내 눈은 놔두고 가라고요.”

제시카 노타로의 전 애인인 조지 에드슨 타바레스는 그녀가 일하던 수족관의 경비원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여름에 헤어졌다. 이후 조지는 지속적으로 노타로를 스토킹했다. 그녀는 이를 경찰에 알렸고, 조지는 접근금지명령을 받기도 했다.

현제 조지 에드슨 타바레스는 구속된 상태다. 그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제시카 노타로 #염산테러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