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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준용 의혹 조작' 사태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아직 없다

6월 26일,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의혹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 제보에 사용된 카카오톡 캡쳐이미지와 녹음파일을 당원인 이유미씨가 조작했다는 것. 이후 JTBC 뉴스룸을 통해 이유미씨는 “지시를 받아 허위자료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누구의 지시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사태에 대해 각 당은 입장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당일. “배후를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의 노회찬 의원은 6월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모든 게 이유미 씨 선에서 이뤄졌다는 국민의당 발표를 믿어주려면, 어제 비대위원장 사과부터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이혜훈 대표 또한 이 방송에서 “더 점입가경이 최고위원 한 분과 연관돼 있고 이미 조작 사실을 알았다는 것도 기겁할 일이었는데 지시 이야기까지 나와서 도대체 끝이 어디인가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아직 입장이나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재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추정할 수 있는 사건이 지난 5월 8일에 있었다.

대선 당시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놓고 자유한국당은 대선 하루 전날, 문준용씨를 지명수배 했었다. 5월 8일,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정준길 대변인은 문씨에 대한 '국민 지명수배'를 선언하며 "주요 예상 출몰지역은 포항과 서울, 그리고 미국"이라고 밝혔고, 지명수배 담당자의 전화번호까지 공개했었다.

뿐만 아니라 제보자에 대한 혜택도 있었다. "홍준표 후보를 포함하여 본인이 원하는 한 분과 프리허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이 브리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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