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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맨발산행-놀이동산 중독자들 '역대급 고구마'[종합]

'안녕하세요'에서는 맨발 산행과 놀이 기구에 중독된 사연이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는 맨발 산행에 중독된 아들때문에 힘들어하는 70대 노모가 출연했다. 51살된 아들은 관악산, 태백산은 물론 후지산까지 맨발로 등정한 맨발 산행 중독자.

그는 "주식으로 큰 돈을 잃은 뒤 건강이 많이 망가졌다. 그때 지인이 맨발 등산을 추천해서 시작했는데, 몸이 참 좋아졌다. 그때부터 계속 도전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노모는 아들이 맨발 산행을 하다 뱀에 물리거나 큰일이 날까봐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아들은 맨발로 히말라야 산행까지 계획하고 있는 상태. 그는 "장비 다 챙기고 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세계 언론들이 '한국에도 저렇게 강한 사람이 있구나'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C들은 "주변 사람을 걱정시키면서까지 꿈을 이루는 건 아닌 것 같다. 꼭 어머니를 걱정시키면서까지 산행을 하고 싶냐"고 물었다.

그는 "어머니 마음은 이해하지만 난 꿈을 이뤄야한다"고 계속 이 말만 반복해 방청객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어 공개된 사연은 놀이기구 중독자. 아내는 "남편이 일주일 2~3번 정도 놀이동산에 간다. 가면 놀이 기구 타느라 정신 없고, 나 혼자 애 보느랴, 줄 대신 서주랴, 간식 사러 가랴 바쁘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시키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당당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아내는 "한번은 용인, 경주, 대구까지 무박 2일로 놀이 동산을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남편은 "중국에서도 모든 놀이 동산을 갔다. 한국에 와서도 다 다녀왔다"고 했다.

신동엽은 "조선족들이라 가부장적인 문화가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놀이동산 가는 데 쓰는 비용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생활비 주는 것은 아까봐 해 답답하게 만들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혜은은 "아내를 사랑하시냐"고 물었고, 남편은 "사랑하겠죠?"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이혼까지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고, MC들이 남편에게 아내 모습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었다. 남편은 "놀이 기구 생각하고 있다"고 황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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