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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개의 후각을 이용한 암 진단법이 개발중이다

카네야마란 이름의 한 일본 마을에는 6,000여 명의 사람들이 산다. 지난 6월 19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마을은 그동안 높은 위암 발병률과 사망율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이곳의 시장인 스즈키 히로시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도움을 받기로 했다.

바로 개의 도움을 받기로 한 것이다.

스즈키 시장은 지난해 마을을 방문했던 일본 의학 전문대학의 미야시타 마사오 교수에게 문의를 했다. 미야시타 교수는 학교에서 현재 새로운 암 진단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며, 카네야마 사람들을 이 연구에 참여시키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미야시타 교수가 개발중인 암 진단법은 개의 후각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카네야마 주인들은 어디까지나 임상 실험자로 참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별다른 진단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학교 측은 주민들에게 얼린 ‘소변’을 제공받아 이미 훈련받은 개에게 냄새를 맡게 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미야시타 교슈는 “현재까지 연구에서 암 탐지견은 거의 100% 정확도로 암의 징후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일봏ㄴ에는 현재 5마리의 암 탐지견이 있다고 한다. 이들을 훈련시키는 데에 소요한 비용은 약 4만 5천 달러다.

‘매셔블’은 개를 통한 암 진단 연구가 일본에서 처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도 ‘메디컬 디텍션 독스’(Medical Detection Dogs)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적이 있다고. 당시 연구진은 93%의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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