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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도착한 '판다 외교관'(사진)

Jiao Qing, a panda bear, arrives at the Berlin airport in Berlin, Germany, June 24, 2017.    REUTERS/Axel Schmidt
Jiao Qing, a panda bear, arrives at the Berlin airport in Berlin, Germany, June 24, 2017. REUTERS/Axel Schmidt ⓒAxel Schmidt / Reuters

중국이 특별 외교 사절단으로 보낸 판다 한 쌍이 24일(현지시간) 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다.

AFP에 따르면 이날 베를린 쇠네펠트 국제공항에 도착한 판다 암컷 '멩멩'과 수컷 '지아오 칭'은 곧바로 베를린 동물원으로 향했다.

동물원 측은 일주일동안 판다를 격리하고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를린 싱크탱크 '베텔스만 재단'의 베른 하르트 바츠는 "판다가 시진핑 중국 대통령의 7월 독일 방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판다가 중국의 강성 이미지 순화에 일조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상대국에 호감을 표시하고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소프트 외교 수단으로 '판다 외교'를 이용한다. 중국에서만 서식하는 국보급 동물 판다를 일정 금액을 받고 장기 대여하는 방식이다.

베를린 동물은 판다를 15년간 장기 임대하기 위해 중국에 1300만유로(약 165억원)를 지불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판다 주식인 대나무 비용으로만 연간 수만 유로가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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