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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인사청문회 '슈퍼 위크'가 될 전망이다

  • 박세회
  • 입력 2017.06.25 06:45
  • 수정 2017.06.25 06:58

야권이 청문정국 3라운드를 맞아 김상곤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하고 나섰다.

국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주에만 총 6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실시하지만 야권은 28일부터 30일까지의 청문회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놨다.

28일 송영무 후보자 검증을 시작으로 29일에는 김상곤 후보자, 30일에는 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야권은 청문회 전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들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후보자들에게는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들에 대해 '비리 신(新) 3종 세트'로 규정하면서 송곳 검증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

국민의당 역시 "송영무 아웃이 국방개혁이고 적페청산"이라면서 조 후보자와 송 후보자,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지칭해 '조송탁 트리오'로 명명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곤 후보자에 대해서도 "교육부 장관으로 표절 의혹은 매우 부적합하다"면서 "표절은 남의 글을 훔치는 것인데 학생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치명적인 결함"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자진사퇴가 아니면 청와대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른정당도 이들에 대해 청문회 시작 전부터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고 했다.

게다가 송영무 후보자의 경우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뿐만 아니라 정의당마저 회의적이다.

한편, 김 후보자는 △논문표절 △한신대 교수 시절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 주장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또한 송 후보자는 △10억원이 넘는 고액 자문료 수수 △해군참모총장 시절 계룡대 납품 비리 사건 수사 중단 지시 의혹 △4차례에 달하는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기된 상황이다.

조대엽 후보자는 △음주운전 해명과정에서의 거짓말 △임금체불 기업 사외이사 근무 △교수시절 부적절한 언행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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