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생활에 쓰는 용품들을 패션계가 재해석하기 시작했다. 발렌시아가는 파리 편집샵 '콜레트'와의 협업을 통해 '쇼핑백'을 닮은 가방을 출시했고, 그 가격은 무려 125만원에 달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가방이 이미 매진 상태라는 점이다.
또한, 돌체앤가바나는 토스터 등 생활 가전용품을, 크리스토퍼 케인은 고무 신발 '크록스'를 재해석한 바 있다.
생활용품을 '하이패션화'한 건 이들뿐만이 아니다. 최근 프라다는 '종이 클립' 모양 머니클립을 출시했다. 이는 일반 종이 클립과 다를 바 없는 디자인으로, 실수로 서류에 끼웠다가는 잃어버릴 수도 있을 법하다. 미국 백화점 '바니스 뉴욕'은 이를 185달러(한화 2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이 독특한 제품은 세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자세한 정보는 바니스 뉴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