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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시추가 시작되면 해양 먹이 사슬의 주요 종들이 떼죽음한다

대서양 시추 작업의 첫 단계에서 해양 먹이 사슬의 주요 종들이 떼죽음할 수 있다.

지진파 에어건을 바다 속에 쏘아 석유와 가스가 매장된 위치를 찾는 것이 첫 단계인데, 이때 여러 해양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동물성 플랑크톤이 떼죽음한다고 6월 22일에 네이쳐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커틴 대학교와 태즈메이니아 대학교 연구자들은 지진파 에어건을 한 번 발사 했을 때, 24시간 이내에 통제 집단에 비해 죽은 성체 및 애벌레 동물성 플랑크톤이 2~3배 증가했다고 한다. 관찰한 종들의 절반 이상에서 개체수가 50% 감소했다.

지진파 에어건은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어류와 고래 등의 해양 동물들을 비롯한 해양 생태계에 ‘심각하고 예측하기 힘든’ 위협이 된다고 한다.

불과 2주 전에 미국 국립해양수상부는 미국 동부 해안에서 기업들이 지진파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서를 작성했다. 이는 석유와 가스의 해양 굴착을 늘리겠다는 트럼프 정권 공약 이행에 따른 큰 첫걸음이다.

이번 연구는 지진파 검사가 동물성 플랑크톤에게 줄 수 있는 심각한 위협에 주목했지만, 해양 생태계 옹호자들은 이것은 시추 시작이 수 있는 파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는 한 번의 에어건 발사가 24시간에 걸쳐 갖는 효과를 기록했으나, 국립해양수상부의 허가를 받은 기업들은 에어건 20~40기를 장착한 선박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검사 기간 동안 한 달 내내 10초에 한 번씩 에어건을 발사한다는 의미다.

천연자원보호위원회의 해양 포유류 및 해양 과학자 프랜신 커쇼는 에어건 발사로 동물성 플랑크톤은 “사실상 떼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한다.

“동물성 플랑크톤은 해양 먹이 사슬의 주춧돌이다. 에어건 발사의 영향의 강력한 증거가 있는데도 이렇게 파괴적인 행동을 허가한다는 것은 석유와 가스 업계의 이윤을 위해 해양 및 해안 커뮤니티를 희생하는 것이다.” 커쇼의 성명이다.

해양 동물들은 먹이를 구하기가 힘들어질 뿐 아니라, 에어건 발사의 강력한, 다이너마이트와 비슷한 소음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도 받는다.

“소리와 청각은 어류와 포유류 등 여러 해양 생명체에게 있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그들의 물 속 활동 상당 부분에 있어 필수적이고, 살아남고 번식하는데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듀크 대학교 해양 과학자 덕 노워켁 박사가 이번 달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2015년에 해양 과학자 75명은 동부 해안의 지진파 검사는 해당 지역 어류와 해양 포유류들의 생존에 있어 ‘오랫동안 넒은 지역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획량이 크게 줄게 되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상업 및 관광 어업 업계에 타격이 된다고 한다.

허가서가 인증받으려면 30일 동안의 여론 수렴 기간이 필요하다. 인증된다면 이르면 이번 가을부터 5개 기업이 지진파 조사를 시작할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First Step Toward Atlantic Drilling Could Decimate Key Species In Ocean Food Chai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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