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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JTBC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홍준표의 반응 : "어이가 없다"

  • 허완
  • 입력 2017.06.23 07:52
ⓒ뉴스1

자유한국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23일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중앙일보·JTBC(중앙미디어네트워크)를 향해 "이번 사건을 문재인 정부의 권언유착과 기울어진 언론시장을 국민운동으로 바로잡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벌 언론의 황제 같은 사주를 비판했더니 시대를 거슬러 송사로 재갈을 물리는 어이없는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전 지사는 이어 "송사는 송사로 대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난 탄핵과 대선 때의 재벌언론 황제의 처신 등을 법적으로 문제삼겠다"며 "진영을 결집시켜 부도덕하고 잘못된 재벌언론의 행태에 대해 국민운동을 전개해 재벌언론의 갑질 시대가 끝났음을 자각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홍 전 지사는 지난 18일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간담회에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을 겨냥해 "(정권에) 신문을 갖다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를 구속시키고 해서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 자리"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측은 22일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악의적인 거짓 발언에 불과하다"라며 홍 전 지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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