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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멕시코 장벽'에 '태양광 패널'을 넣겠다고 한다

  • 허완
  • 입력 2017.06.22 14:25
  • 수정 2017.06.22 14: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에 건설하려는 장벽에 '태양광 패널'을 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다. 말하자면 '태양 장벽(solar wall)'이다.

2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아이오와 주에서 유세 형식의 연설에서 "누구도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아이디어를 알려주겠다"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그의 구상은 매우 단순하다. 설명을 직접 들어보자.

"우리는 뭔가 유니크한 걸 생각하고 있다, 남쪽 국경 말인데, 해도 많고, 열도 많고. 우리는 태양 장벽을 짓는 걸 생각하는 중인데 그래서 에너지도 스스로 생산하고 비용도 대는 거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멕시코가 돈을 덜 내도 될 테고 그러면 좋은 거다, right?"

"We're thinking of something that's unique, we're talking about the southern border, lots of sun, lots of heat. We're thinking about building the wall as a solar wall, so it creates energy and pays for itself. And this way, Mexico will have to pay much less money, and that's good, right?"

"태양 장벽, 패널, 뷰티풀. 한 번 진짜로 생각해봐라, 더 높이 지을수록 더 가치가 높아진다. 완전 좋은 생각 아닌가. 좋지? 내 생각임."

"Solar wall, panels, beautiful. I mean actually think of it, the higher it goes the more valuable it is. Pretty good imagination right? Good? My idea."

트럼프 정부는 첫 예산안에서 멕시코 장벽 건설 비용을 반영한 바 있다. 높이 6미터 규모의 장벽을 지을 경우, 건설 비용은 약 11조~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7미터 규모로 쌓을 경우 비용은 더 늘어난다. 트럼프의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 장벽 높이가 17미터로 결정되면, (CCTV를 피해) 18미터짜리 사다리를 활용해 장벽을 넘어가면 된다.

굿? 마이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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