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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22일 11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1월 23일 13시 00분 KST

한 교수가 '유전학'으로 해리포터 속 인물들을 분석했다

Neil Hall / Reuters
A cake decorated as the children's book character

갈색 눈을 가진 부모 사이에서 파란 눈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유전학적으로 가능한데, 우성 대립 유전자와 열성 대립 유전자의 기초를 알고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우성 유전자는 특성을 드러내고, 열성 유전자는 특성이 눌려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마법 능력'을 유전학적으로 살펴보자면 꽤 복잡해진다.

지난 주말, '과학이 과학 소설을 만난다면'을 주제로 한 컨벤션 '퓨처 콘'이 개최됐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 유전자'는 이 컨벤션에서 열린 많은 토픽 중 한 가지였다. 이날 듀크 대학교의 에릭 스파나 교수가 마법사의 DNA에 대해 설명했다.

'해리 포터' 팬들은 알다시피 부모가 둘 다 마법사인 경우 대체로 마법사인 아이가 태어난다. 하지만 100% 가능한 일은 아니다. 가끔씩 아주 특별한 경우 스큅, 즉 마법을 쓸 수 없는 마법사가 태어나기도 한다. '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호그와트 수위 아구스 필치가 그랬다.

그 반대의 경우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있다. 헤르미온느의 부모는 둘 다 머글이다. 시리즈를 통틀어 생각해보면 시무스 피니간 같은 학생들의 경우 부모님 중 한 사람은 마법사고, 한 사람은 머글이었다. 그렇다면 이 '마법 DNA'는 어떤 방식으로 대물림되는 걸까?

스파나 교수는 처음에 마법 능력은 열성 인자라고 주장했다. 즉 마법 유전자는 후손에게 잠재적으로 물려질 수는 있지만 발현되지는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스피나 교수는 한 명의 인물 때문에 이 생각을 바꿨는데, 바로 해그리드 때문이었다.

알다시피 해그리드의 아버지는 마법사였고 어머니는 머글이었다. 즉 해그리드는 한 쪽으로부터는 마법사의 피를 물려받아 마법사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그런 고로 스파나 교수는 마법 능력은 우성 유전자라고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헤르미온느같은 머글 태생들은 어떻게 마법 능력을 갖게 된 것일까? 그건 '돌연변이'로 설명할 수 있다. 돌연변이 유전자는 정자나 난자에서 생길 수도 있고, 수정이 된 후에 생길 수도 있다. 스큅의 경우, 스파나 교수는 좋지 못한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이 이토록 놀랍다. 마법도 과학으로 풀어낼 수 있다니 말이다.

허프포스트US의 Here’s How A Duke Professor Broke Down Wizard Genetics In ‘Harry Pott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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