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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평론가들은 영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 역대급 혹평을 남겼다

  • 김태우
  • 입력 2017.06.21 12:29
  • 수정 2017.06.21 12:30

**이 기사에는 영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5번째 영화로 돌아왔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사이버트론의 재건을위해 지구를 떠나면서 인류와 트랜스포머가 빚게 되는 대결을 그렸다. 전편과 같이 5편 역시 마크 월버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그는 앤서니 홉킨스, 로라 하드독 등과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싸움에 돌입한다.

북미 영화 평론가들은 21일 개봉을 앞두고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를 평가했다. 샤이아 라보프가 출연한 1편부터 3편에 비해, 마크 월버그가 이끈 4편은 더욱 매서운 혹평을 받았다. 5편 역시 마찬가지였다. '최후의 기사'는 로튼토마토서 6월 21일 오후 4시 현재 신선도 17%를 기록 중이다. 대표 평론가 중 다수가 4점 만점에 0점을 줄 정도로 혹평이 쏟아졌다.

더욱 놀라운 점은 5편이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하스브로 스튜디오의 수장인 스티븐 데이비스는 지난 2015년, 앞으로 '트랜스포머'의 속편을 비롯해 스핀오프까지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외 평론가들의 단평을 통해 영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를 미리 만나보자.

영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예고편.

뉴욕타임스: 만약 전편의 늘어지고 개연성 없는 결투 장면을 좋아했다면,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도 맘에 들 것이다. 그 장면 역시 늘어지고 개연성이 없기 때문이다. 전편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러닝타임이 비교적 짧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조금 참을 만하다.

뉴욕포스트: 앤서니 홉킨스 같은 놀라운 경력의 배우가 로봇 집사에게 욕하며 고함치고, '자네'라는 말로 관객을 웃기려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이지 고통스럽다. '트랜스포머' 영화인 것을 고려하고도 말이다.

인디와이어: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에 물을 탄 것 같이 희석된 시나리오를 보고도 실망하지 않았다면, 이유는 더 있다. 영화는 계속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USA투데이: 마지막 장면은 끊임없이 특수효과를 쏟아 부은 결투 장면인데, 재미가 하나도 없다.

빌리지보이스: fiiigjhkwetwnwwwjsahafajhwfohofoehaoowofoeoicioeciaqidjFaerlaeaffjgjlje XGRSXSsfdsmfjjjsomuchrandomstuffsomuchegjwogpjwd

(*농담이 아니라, 정말 이런 리뷰를 남겼다.)

뉴워크 스타레저: 그만해. 그만해. 정말 그만해. 진짜 그만하라니까!

할리우드리포터: 이렇게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는 상을 줘야 한다.

시카고 트리뷴: 당연히 별로였다.

혹평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표 평론가 28명 중 4명은 '혹평에 가까운 호평'을 남긴 바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강점 중 하나는 강렬한 액션 장면과 유머를 적절하게 섞을 줄 안다는 것이다. 지구와 인류를 구하는 여정은 농담과 유머로 가득했다.

버라이어티: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지나치게 활동적이면서 지저분한 구조와 허무주의적 내용이 서로를 보완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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