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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독도 일본땅' 교과서지침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 허완
  • 입력 2017.06.21 12:24
South Korea's new foreign minister Kang Kyung-Wha speaks during her inaugural ceremony in Seoul on June 19, 2017.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on June 18 appointed a United Nations veteran as the country's first female foreign minister, tasked with easing tensions over North Korea's nuclear ambitions. / AFP PHOTO / JUNG Yeon-Je        (Photo credit should read JUNG YEON-JE/AFP/Getty Images)
South Korea's new foreign minister Kang Kyung-Wha speaks during her inaugural ceremony in Seoul on June 19, 2017.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on June 18 appointed a United Nations veteran as the country's first female foreign minister, tasked with easing tensions over North Korea's nuclear ambitions. / AFP PHOTO / JUNG Yeon-Je (Photo credit should read JUNG YEON-JE/AFP/Getty Images)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정부는 21일 일본 정부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명시한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도입 철회를 요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공개한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일본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은 일본의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잘못된 영토 관념을 주입하는 것"이라며 "이는 한·일 양국 간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는 것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기타가와 가쓰로 일본 정무공사가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뉴스1

앞서 외교부는 일본의 해설서 도입에 항의하기 위해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후 3시께 기타가와 가쓰로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였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는 2020년부터 적용되는 소학교(초등학교) 및 중학교용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이날 공표할 계획이다.

이번 해설서에는 영토 관련 내용을 대폭 늘려 종전의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뿐만 아니라 독도와 동중국해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까지 '일본의 고유영토'로 가르치게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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