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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소자들은 쓰러진 교도관의 목숨을 살렸다

  • 김태우
  • 입력 2017.06.21 10:36
  • 수정 2017.06.21 10:38

이 재소자들은 쓰러진 교도관을 놔두고 도망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그러지 않았다.

타임지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주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6명은 근처 묘지서 잔디를 깎던 중, 이들을 감시하던 교도관이 기절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교도관의 소지품을 훔쳐 달아날 수도 있었지만, 대신 119에 신고하기로 했다.

재소자들은 교도관이 더위와 습기 때문에 쓰러진 것으로 생각하고 그의 조끼를 벗긴 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교도관은 다행히 재소자들 덕에 목숨을 구했고, 곧 직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

폴크 카운티 보안관인 조니 모츠는 타임지에 "재소자들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도 있었다. 그들을 감시하던 교도관이 단 한 명뿐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교도관을 두고 떠났다면,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재소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이날 교도관의 목숨을 구한 재소자 중 한 명인 그렉 윌리엄스는 WXIA에 "이건 누가 감옥에 갇혀있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한 사람이 쓰러졌고, 우리는 그를 도와야 했다."라며 당시 현장을 지킨 이유를 밝혔다.

한편, 교도소는 이들의 선행에 찬사를 보내며 피자 파티를 열어준 바 있다.

h/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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