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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 탄생'에 대한 야3당의 반응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한 가운데, 이에 대한 야3당의 반응은 각각 아래와 같다.

1. 자유한국당: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

YTN에 따르면,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국민이 우려하는 데도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은 문 대통령의 독선'이라며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강경화 장관에 대해 '한미, 한일 관계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장관 직책을 수행하기에는 전문성도 부족하고 도덕적 기준도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오후 3시 이례적으로 주말 원내대책회의를 소집해 '대여투쟁 방법에 대한 전략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한국당은 자신들이 반대했던 임명 강행이 또 반복된 만큼 국회 일정 보이콧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2. 국민의당: "협치도, 국회도, 국민도 실종됐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오후 논평을 통해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과 능력의 중대한 흠결이 드러났고,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배제 원칙에 의거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본인의 약속을 파기하고 밀어붙였다"며 "오직 대통령의,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제왕적 행태만 있을 뿐 협치도 국회도 국민도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 원칙도, 역량 있는 외교부 장관이라는 실리도 찾아볼 수 없는 인사참사에 불과하다"며 "이번 폭거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에 따르면,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 강행 시 19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3. 바른정당: "협치를 거부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국민들의 높은 지지율은 정국 운영의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지 원칙 없는 코드 인사나 상식에 어긋나는 보은인사를 눈감아주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이 사실상 국회와의 협치를 거부하고 인사청문회를 완전히 무력화시켰다"며 "대통합 인사는 장관의 자질마저 묻지 않는 코드 인사, 보은 인사로 뒤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이 우려했던 친문패권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문 대통령이 지금과 같이 독선과 오만으로 실패한 정권의 모습을 답습한다면 머지않아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구체적인 대응책은 19일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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