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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장미인애 심경글] #복귀무산 #곽정은저격 #이해불가 'SNS 나쁜 예'

  • 강병진
  • 입력 2017.06.18 09:25
  • 수정 2017.06.19 12:04

배우 장미인애의 심경글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심경을 폭주하듯 써내려간 그의 글은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연예인에게는 사적이면서도 동시에 공적인 공간인 SNS를 통해 밝힌 그의 글은 진심이 묻어나지만, 보는 이에게 공감을 주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복귀 무산을 한탄함과 동시에 (이유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방송인 곽정은 저격을 담았는데, 글이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많다.

장미인애는 17일 자신의 SNS에 "늘 매년 저는 저의 친구이자 그리고 동료인 친구인 저의 평생 선배 언니 후배 동생 스태프분들이 그렇게 저를 대신해 며칠을 눈물을 흘리며 제 곁에 말없이 있어 주어서 저는 눈물이 나지 않더라고요. 참는 거겠죠. 15년을 참아내고 이겨냈으니까요"라고 자신 때문에 주변인들이 아파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하지만 이번 일은 저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라며 분노를 보였다. 이번 일은 지난 11일 불거진 농구선수 허웅과의 열애설로 추측하는 이가 많으나 확실히는 알 수 없다. 장미인애는 이 열애설에 대해 SNS를 통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장미인애는 "저는 제가 마지막 가지고 있던 제게 남은 전 재산을 세월호에 기부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민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저는 다 필요 없습니다. 다시 0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살아가면 되니까요. 남들에게 우스웠던 그 500이 저는 전 재산이었습니다"라며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재산이 많고 큰 회사를 가진 회사에서 몇억을 기부하고, 댓글에 그것도 돈이냐고요. 저는 굶으면 굶고 다시 일하면 일하자는 마음으로 모든 걸 비우고 내려놓았던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도 말씀드리지만 회사가 없고. 매년 이렇게 저를 잊지 않고 기사 써주시는 기자님들께 감사드릴게요"라는 글을 쓰며 세월호에 기부한 일화를 공개했다. 더불어 초심으로 돌아가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일하신 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은 저를 모르시니 이렇게 저에게 더는 힘들게 하지말아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제가 집에만 있던 공백이 5년인데 왜 자꾸 방송 연예뉴스부터 매체에 오르내리고 제가 어떻게 살아가면될까요"라고 한탄했다.

장미인애는 또 "올해는 저도 복귀를 정말 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일로 또다시 저는 모든 게 무너져 내렸습니다"라고 말하며 간절히 바라는 복귀가 무산됐음을 밝혔다. "하지만 그보다 좋은 일들이 있겠죠.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겁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곽정은 씨 말 가려 하세요. 언제 어디서 저를 마주칠지 모르니"라고 곽정은을 저격하며 끝을 맺었다.

이에 곽정은과 장미인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네티즌 사이에서 추측이 오가는 상황.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하나의 일화가 있다. 당시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속 코너 ‘연예인 브랜드, 트렌드와 논란 사이’에서 장미인애의 쇼핑몰 고가 상품 논란을 다뤘고, 곽정은은 당시 "시장의 가격을 모르고 ‘연예인이니까’라는 이유로 가격을 측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방송 이후 장미인애는 자신의 SNS에 "그동안 직접 발로 뛰어다닌 사람을 바보 만든다”라며 곽정은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했던 바다.

장미인애의 글을 본 이들의 반응은 어떨까. "글쓴사람의 속내를 이해하고 싶은데..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이해가 안 된다", "외국인이 쓴 글 같다", "글을 더 신경써 썼더라면 좋았을걸" 등의 의견이 대부분이다. 사적 공간에 쓴 개인적 토로라기에는 '누군가'를 향해 쓴 글이 분명하기에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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