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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무슬림들이 아파트 화재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방식

  • 강병진
  • 입력 2017.06.18 06:50
  • 수정 2017.06.18 07:18

2017년의 라마단 기간은 지난 5월 27일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다. 지난 6월 14일, 런던 켄싱턴 지역의 그렌펠 타워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라마단을 지키기 위해 금식을 하다가 저녁을 먹으려 깨어있던 이 아파트의 무슬림 거주민들은 다른 주민들의 집을 두드리며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

그리고 6월 16일, 켄싱턴 지역의 무슬림 단체인 페니어필(Penny Appeal)은 이번 화재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거리에 음식을 내놓았다.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거리에 붉은색 천을 깔았다. 천 위에는 물과 탄산음료, 빵, 과일등이 놓였다.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일몰 직후 금식을 마치고 그날의 첫 식사를 한다. 이 식사를 ‘이프타르’(Iftar)라고 하는데, 켄싱턴의 무슬림들은 ‘이프타르’를 이 지역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의 식사는 영국 내 트위터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한 트위터 유저는 “이것이 바로 무슬림이 가진 태도”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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