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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 피습에 IS·하마스 서로 '우리 소행'

이스라엘 경찰 1명이 16일(현지시간) 무장 괴한 3명의 칼에 찔려 숨진 가운데, 수니파 급진 이슬람국가(IS)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서로 "우리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용의자를 사살한 후 수색하고 있는 경찰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 올드시티 외각에서 여경 하다스 말카(23)가 3명의 아랍 테러리스트의 피습을 받았다. 말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스라엘 경찰은 "3명의 팔레스타인인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며 "보안관에 의해 모두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IS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유대인들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배후임을 주장했다. IS의 주장이 맞는다면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첫 IS 테러인 셈이다.

하지만 하마스가 즉각 IS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마스는 "공격자들은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ELP)과 하마스 소속"이라며 "IS의 주장은 물을 흐리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점령자(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당연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경찰은 17일 팔레스타인인 용의자 3명 모두에게서 어떤 조직과도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역 조직이었다. 지금으로선 테러리스트나 조직과의 연계점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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