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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로드먼은 북한 방문이 "진짜 좋았다"고 말했다

  • 김태우
  • 입력 2017.06.17 13:48
  • 수정 2017.06.17 13:49

4박 5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친 전 미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56)이 "진짜 좋은 여행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드먼은 17일 북한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출국 때처럼 야구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꼈으며 스폰서인 가상화폐업체 '팟코인'의 로고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다.

그는 기자들에게 "좋은 여행이었다. 정말로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감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을 만났냐는 질문에 "알게 될 것"이라고만 했다. 또 최근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13일 평양에 도착한 로드먼은 평양 순안공항에 내려 손 부상의 영접을 받았다. 그는 북한 여성 농구팀을 만났으며,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와 동물원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문을 열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힌 로드먼은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을 선물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구로 알려진 로드먼은 이번을 포함, 북한을 최소 5회 방문했다. 지난 2014년 김정은 생일 때는 북한을 찾아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로드먼의 모습이 공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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