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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우유는 갈색 젖소에서 나온다고 믿는 미국인들이 의외로 많다

  • 김태성
  • 입력 2017.06.16 06:42
  • 수정 2017.06.16 06:47

초콜릿 우유는 갈색 젖소에서 나온다는 어린이 대상의 농담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실제로 믿는 어른들도 있다.

초콜릿 우유의 정체를 우선 짚고 넘어가자. 초콜릿 우유는 일반 우유에 초콜릿 시럽이나 코코아 가루를 섞은 거다.

미국유제품센터 대변인 리사 맥콤은 허프포스트에 다음과 같은 놀라운 사실을 밝혔다.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가 초콜릿 우유가 갈색 젖소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는 것.

Food&Wine이 6월 1일에 처음 소개한 이 소식은 워싱턴포스트가 어제(6월 15일) 보도하며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조사의 신뢰성이다. 즉, 일부 응답자들이 농담으로 그런 터무니없는 대답을 일부러 했을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맥콤은 이번 조사에 1,000명이 응답했으며 조사기관은 Edelman Intelligence였다고 설명했다.

멕콤은 이메일로 "50개 주 전역에서 응답을 받았고 지역적으로도 골고루 분산된 편이다. 남부만 약간(10% 정도) 더 높았다."라고 말했다.

"농담하는 거지?"

조사문 내용 전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게 센터의 입장인 것 같은데, 그 방법론에 대한 질문엔 "온라인 조사였다"라는 간단한 대답이 다였다.

장난 응답이 포함됐든 안 포함됐든, 초콜릿 우유가 갈색 젖소에서 나온다고 믿는 어른이 한 사람이라도 있는 것 자체가 문제다. 워싱턴포스트는 먹는 음식 출처에 대한 어른들의 무지가 점점 느는 추세를 이번 조사가 반영했다고 전했는데, 예륻 들어 1990년대의 한 연구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20%가 햄버거 육류가 소고기라는 사실을 몰랐다.

아무튼, 초콜릿 우유에 대한 궁금증이 이 기사로 해소됐으리라 믿는다. 그런데 중요한 질문이 하나 또 있다. 딸기나 바나나 우유는 어디서 나온다고 믿을까?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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