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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수영복을 입은 채 오래 앉아 있으면 절대로 안 되는 이유

  • 김태성
  • 입력 2017.06.15 17:57
  • 수정 2017.06.15 18:04

여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물을 너무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 가야 하는 운명이라면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그리고 물놀이를 하다 보면 당연히 수영복이 축축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절대로 그런 수영복을 입은 채 오래 앉아 있으면 안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박테리아가 생성하기에 아주 적절한 환경이다.

수영복 내부는 따뜻하면서도 축축하다. 즉, 박테리아 공장이라는 뜻.

수영복은 풀장이나 바다의 다양한 물질을 흡수한다. 물에서 나오면 당신의 중요한 부분과 그런 역겨운 물질들이 작동한다. 그 결과 버자이너의 건강한 박테리아 균형이 깨질 수도 있고 요도를 통해 해로운 박테리아가 침입할 수도 있다.

2. 질염에 걸릴 수 있다.

질염 유경험자라면 이 문제가 특히 더 심각할 수 있다. 축축한 수영복 안에서 이스트(yeast)가 증가하면 질염으로 이어진다.

따가움 등 다양한 고통을 느낄 수 있으며 코티지치즈 같은 분비물도 나올 수 있다.

3. 가려운 발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좀을 알 거다. 축축한 수영복을 입고 오래 앉아 있으면 사타구니에도 무좀 류의 습진이 생길 수 있다.

또 축축한 수영복을 입은 채로 피부계상균(dermatophyte)과 접촉하면 균이 사타구니는 물론 엉덩이와 성기까지 번질 수 있다. 피부가 빨개지며 가려워진다.

질염과 비슷하지만 똑같은 건 아니다. 둥그렇게 번진다.

올여름엔 늘 건강에 유념합시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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