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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김부겸 이어 도종환도 청문보고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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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양수산부·김부겸 행정자치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15일 잇따라 채택되면서 '현역불패' 신화를 이어나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후 전체회의에서 김부겸·도종환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잇따라 채택했다.

세 상임위는 모두 후보자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도덕성에도 큰 흠결이 없다고 판단했다.

농해수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김영춘 후보자에 대해 "지난 30년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입법·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어 관계부처와의 업무협의·조율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김영춘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서도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행위 역시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 "일선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4선의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 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문위도 "후보자는 제19대와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교문위 위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며 "시인으로서도 꾸준히 문화예술 활동을 해오는 등 문체부 장관의 직무와 관련 있는 활동을 계속해왔다"고 평가했다.

'유사역사학 추종' 의혹, 교통법규 상습 위반·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충분하게 소명이 됐다고 판단했다.

2000년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이후 25명의 현역 의원이 청문회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낙마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김영춘·김부겸·도종환 후보자 역시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현역불패' 명단에 추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달 30일 임명된 '현역 의원 장관 후보자' 4명 중 마지막 한 명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

김현미 후보자 청문보고서 역시 채택돼 '현역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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