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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가 맨체스터 명예시민이 된다

  • 김태우
  • 입력 2017.06.15 11:00
  • 수정 2017.06.15 11:01

영국 맨체스터 시의회가 외부인에게 명예 시민권을 주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그런데 최근 맨체스터 테러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열린 콘서트가 변화를 일으켰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명예 시민권을 받게 된 것.

시의회는 외부인도 명예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수정하기로 했다. 시의원들은 오랫동안 정책이 수정되기를 바랐지만, 지금만큼 적절한 순간은 없었다고 밝혔다.

리차드 리즈 시의회 의장은 "5월 22일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 맨체스터 시민들이 보인 반응에 자랑스러워질 수밖에 없었다. 혐오와 두려움에 사랑과 용기로 맞섰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본보기가 됐다. 사람들은 이미 그녀를 맨체스터 명예시민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만약 시의회가 이 제안을 받아들여 공식적으로 선언한다면 기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맨체스터는 5월 22일 발생한 테러 이후 큰 공을 세운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연말에 행사를 열 예정이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자선 콘서트는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고, 올해 영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방송으로 기록됐다. 저스틴 비버, 콜드플레이 등이 출연한 이 콘서트는 3백만 파운드(한화 43억원)를 모금했다. 이날 모인 기금은 희생자 가족에게 전달된다.

지난 5월 22일, 어린이를 포함해 총 22명이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직후 발생한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만약 맨체스터 시의회가 외부인도 명예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 정책을 수용한다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2000년 이후 맨체스터 명예 시민권을 받은 5번째 사람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Ariana Grande In Line For Rare Honorary Manchester Citizenshi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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