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새 앨범 '권지용'으로 컴백한 지드래곤이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영역에 도전했다. 바로 USB 형태의 앨범이다.
CD 형태의 기존 방식을 탈피한 이번 앨범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USB 앨범을 '음반'으로 인정해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다. 스포츠 동아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가온차트를 운영 중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는 지드래곤의 새 앨범을 '음반'으로 분류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음악 저장 매체'가 아닌 온라인에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다운 받도록 하는 '음원 다운로드 장치'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드래곤의 앨범은 가온차트의 앨범 순위에서 제외됐다. 이는 SBS '인기가요' 등 음악 방송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지드래곤이 직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아티스트의 작업물이 그저 '음반이다/아니다'로 달랑 나누어지면 끝인가?"라며, 음반의 형태는 "중요치 않다"고 전했다. 다음은 지드래곤의 입장 전문이다.
한편, 지드래곤의 오프라인 앨범은 지난 10일 선 주문을 받기 시작했고, 오는 19일 정식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