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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가 '인도 이민자 2세·동성애자' 리오 버라드커를 마침내 총리로 확정했다

Leo Varadkar speaks to people as he leaves Government buildings after being elected by parliamentary vote as the next Prime Minister of Ireland (Taoiseach) to replace Enda Kenny in Dublin, Ireland June 14, 2017.  REUTERS/Clodagh Kilcoyne
Leo Varadkar speaks to people as he leaves Government buildings after being elected by parliamentary vote as the next Prime Minister of Ireland (Taoiseach) to replace Enda Kenny in Dublin, Ireland June 14, 2017. REUTERS/Clodagh Kilcoyne ⓒClodagh Kilcoyne / Reuters

아일랜드 사회복지부 장관인 리오 버라드커가 마침내 총리가 됐다.

연합뉴스 14일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의회는 레오 바라드카르(38)에 대한 총리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7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버라드커는 38세로 아일랜드 역사상 가장 젊은 정부 지도자이며, 지난 2015년 동성결혼 합법화 국민투표 당시 자신이 게이임을 커밍아웃한 바 있다.

아일랜드의 성소수자 단체들은 버라드커의 선출을 환영했다. 더블린 게이 커뮤니티 뉴스의 에디터 브라이언 피니간은 "그가 성소수자라는 사실이 아니라 정치적 능력으로 주목받는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건 우리가 얼마나 많이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도 말했다.

또 버라드커는 인도 출신 이민자 2세다. 그의 어머니는 아일랜드 출생이며, 아버지는 인도 출신의 의사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선출 후 아버지에 대해 언급하며 "아버지가 고향을 떠나 아일랜드에 새 집을 지었을 때, 그는 아들이 이 나라의 수장이 되리라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일랜드를 '기회의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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