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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노회찬 대표에게 책을 선물하며 보낸 편지

  • 박세회
  • 입력 2017.06.14 12:57
  • 수정 2017.06.14 12:58

이건 퍼스트 레이디와 야당의 원내대표가 책과 편지를 주고 받는 참 드문 이야기다.

오늘(14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받은 책 선물과 편지를 공개했다.

노 대표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김정숙 여사를 만나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을 선물로 받았다며, "지난번 (자신이) 황현산 선생의 저서를 선물한 데 대한 답례인 듯하다"고 적었다.

노 대표는 또한 김 여사의 편지를 함께 공개했다.

노 대표는 "동봉한 편지가 참 따뜻하다"며 "함께 나눌 내용이 많아 양해도 구하지 않고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편지에서 김 여사는 노 대표에게 "제가 원래 황현산 선생님의 맑은 글을 좋아하는데, 더러 신문에 실린 글을 조각 조각 읽다가 이렇게 모아서 보니 울림이 더 큽니다"라며 "'어디에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찬찬히 일러주시는 시대의 어른으로부터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배웁니다"라고 썼다.

한편 노 대표는 지난 5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5당 원내대표 오찬에 참석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김정숙 여사에게는 황현산 교수의 에세이 '밤이 선생이다'를 선물한 바 있다.

아래는 노 대표의 페이스북 포스트 원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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