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래브라도가 주인이 준 사료의 절반을 남기는 이유(사진)

  • 강병진
  • 입력 2017.06.14 10:59
  • 수정 2017.06.15 09:14

아래 사진 속 래브라도의 이름은 스티치다.

그리고 아래는 스티치 보다 어린 래브라도인 쿠키다.

6월 13일, ‘매셔블’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치와 쿠키의 주인인 이스턴 더퍼는 지난 6월 12일, 쿠키가 사용한 사료 그릇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릇에는 먹다 남은 사료가 담겨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 절반만 남은 사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퍼는 평소 스티치와 쿠키를 위해 하나의 사료 그릇을 사용했다. 스티치는 쿠키와 함께 살게 된 후 그에게 주인이 준 사료를 절반씩 나눠먹어야 한다는 걸 가르쳤고, 이후 둘은 사이좋게 사료를 나눠 먹었다. 두 개가 사료를 더 많이 먹으려고 싸우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스티치가 세상을 떠났다.

이후 더퍼는 쿠키에게 같은 사료 그릇에 예전보다 적은 양의 사료를 주었다고 한다. 스티치가 없으니 쿠키가 먹을 만큼의 사료만 준 것이다.

그리고 어느날 그는 잠에 들기 전 쿠키가 사료를 잘 먹었는지 확인하려 했다.

그런데 여전히 쿠키는 스티치를 위해 사료의 절반을 남기고 있었던 것이다.

스티치와 쿠키의 이야기는 트위터에서만 약 1만 7천번 이상 리트윗되었다.

‘매셔블’은 더퍼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스티치와 쿠키에 관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따르면, “스티치와 쿠키는 배트맨과 로빈같은 사이였다”고 한다. “그들은 언제나 함께 했어요. 어디를 가나 함께였고, 언제나 함께 놀았죠. 그리고 언제나 서로를 아꼈어요.”

아래는 더퍼가 공개한 스티치와 쿠키의 또 다른 사진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개 #미담 #우정 #래브라도 #라이프스타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