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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만성변비에 시달린 남성의 몸에서 절제한 결장은 거대했다(사진 주의)

저우 하이는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22세의 남성이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변비에 시달렸고, 때문에 언제나 주기적으로 완하제를 먹어야 했다. 그런데 지난 6월 5일 경, 그는 복부에 엄청난 통증을 느꼈다. 완하제로 해결될 수 있는 고통이 아니었다. 결국 그는 병원을 찾았다.

6월 8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상하이 현지 의학 전문 매체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시 저우 하이는 숨을 쉬기도 곤란할 정도의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의료진은 바로 CT촬영에 들어갔다. 저우 하이의 뱃속 결장에는 엄청난 양의 대변이 가득 차 있었다.

의료진은 저우 하이의 몸에서 결장을 절제해야만 그가 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절제된 결장의 무게는 약 13kg에 달했다. 길이는 76cm였다고 한다. 의료진은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의 대변이 축적된 결장”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병원 측이 공개한 결장의 사진이다.

대변이 보이지는 않지만, 보기 힘든 사진일 수 있다. 주의하자.

언뜻 보면 수술복을 입은 의사가 물개를 안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주의하자.

보고나면 오늘의 나머지 식사가 어려울 수 있다. 주의하자.

정말 주의하자.

의료진은 저우하이가 ‘히르쉬스프룽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네이버 건강백과’에 따르면, “대장의 말단부위에 다양한 정도로 신경절이 존재하지 않음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장운동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출생 후 48시간 이내에 감염되는 병인데, 저우하이처럼 성인이 되어서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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