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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5일만에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문대통령이 재지명 한 사람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이 재임명되면서 퇴임 5일만에 방통위로 복귀했다. 3기 방통위에서 3년 임기를 다 채웠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앞으로 3년간 다시 '4기 위원회' 활동을 하게 됐다.

13일 오후 청와대는 방송통신위원회 대통령 지명 상임위원으로 고삼석 전 상임위원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방송통신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방통위 상임위원 재임시 위원회 내부의 여러 난제를 탁월하게 해결해온 것으로 평가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고삼석 상임위원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동신고, 조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미디어미래연구소 미디어역량증진센터 원장 등을 지냈다.

고삼석 상임위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6월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추천을 받고 3기 방통위 위원 중 가장 늦게 합류한 인물이다. 지난 8일자로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그러나 고 상임위원은 퇴임 이후 5일만에 대통령 지명 몫의 상임위원으로 방통위에 복귀하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1명을 대통령이 지명할 수 있다. 나머지 3명의 상임위원은 여당에서 1명, 야당에서 2명을 각각 추천할 수 있다.

고삼석 상임위원이 복귀함에 따라 4기 방통위는 김석진 상임위원을 포함해 2명이 됐다. 고 위원과 함께 3기 방통위로 활동한 바 있는 김석진 상임위원도 지난 3월 임기 만료 이후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연임에 성공해 현재 4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지난 6월 6일 고 위원의 퇴임을 이틀 앞두고 청와대는 김용수 방통위 상임위원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으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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