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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세계대학평가'에 제출할 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뉴스1

중앙대학교가 외국 기관의 대학평가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해 순위에서 제외된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중앙대와 중앙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매년 발표하는 QS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 중앙대는 올해 제외됐다.

학교 측에서 제출한 졸업생 평판도 설문(Employer peer review)에 관한 자료가 허위로 작성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당 설문은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들이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 항목이지만 중앙대는 교직원인 대학평가 담당자가 대신 작성해 QS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중앙대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대학 순위 상승에 기여하려는 과욕으로 직접 설문을 입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의 인사조치를 포함한 징계가 있을 것"이라며 "후속조치를 포함해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QS 세계대학순위 1위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가 차지했다. 이어 스탠퍼드 대학, 하버드 대학이 나란히 순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가 35위로 국내 1위였으며, 카이스트(41위), 포항공대(71위)가 그 뒤를 이었다. 사립 종합대학 중에서는 고려대학교가 90위로 유일하게 세계 100위권 안에 포함됐다. 연세대학교는 106위, 성균관대학교는 10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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