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과 막내 아들 배런이 11일(현지시간) 뒤늦은 백악관 입성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워싱턴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주말 동안 뉴저지를 찾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이들과 함께 수도로 돌아왔다.
Looking forward to the memories we'll make in our new home! #Movingdaypic.twitter.com/R5DtdV1Hnv
— Melania Trump (@FLOTUS) June 12, 2017
멜라니아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집에서 만들어 갈 추억들이 기다려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배런은 올 가을부터 워싱턴 외곽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스 사립학교에 다닐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 트럼프와 배런은 백악관이 아닌 뉴욕 트럼프타워에 거주해 왔다. 11세인 배런이 학교 과정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서다. 미국 역사상 대선 승리 이후 영부인이 백악관 입성을 미룬 사례는 멜라니아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