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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페리가 결국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사과하다

  • 김태우
  • 입력 2017.06.12 11:04
  • 수정 2017.06.12 11:06

케이티 페리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싸움에 마침표를 찍었다.

페리는 아리아나 허핑턴이 설립한 '스라이브 글로벌'과의 인터뷰에서 무려 3년 동안 이어진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다툼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케이티 페리의 발언이다.

이제 그만둘 준비가 됐다. 확실하다. 100% 확신한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용서한다. 그리고 내가 한 일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싶다. 그녀도 역시 사과하기를 바란다. 이제 그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이보다 큰 문제로 가득하다.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가 잘되기를 바란다. 그녀는 훌륭한 작곡가다. 나와 테일러는 사이가 좋지 않아도 협력하는 강한 여성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그래, 우리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나는 그녀가 하는 모든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녀도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사랑과 용서로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페리는 이어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잇고'를 부르며, "사람들이 집중해야 할 이슈들이 있다. 그녀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진심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에 임하고 싶다. 친절함과 인정, 사랑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 그녀를 용서하고 이 문제를 잊고 싶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허프포스트는 스위프트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3년간 케이티 페리와의 다툼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페리의 새 앨범이 나온 날, 스트리밍 서비스에 자신의 노래를 발표한 바 있다. 스위프트는 이전까지 가수들이 적절한 보장을 받지 못 한다며 자신의 노래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티 페리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싸움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위프트는 당시 "콘서트 투어를 망치려 했고, 자신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른" 한때 친구였던 사람에 대해 'Bad Blood'라는 노래를 작곡했다고 밝혔다. 이 사람은 케이티 페리로 드러났다.

그렇게 둘은 이후 직간접적으로 서로를 비난해왔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최근 제임스 코든의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해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다 다 그녀가 시작한 거다. 이제 그녀가 이것을 끝내야될 때가 왔다. 이건 모두 백업 댄서들에 대한 싸움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말을 해보려고 했지만, 그녀가 거절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허프포스트US의 'After Fueling Their Feud For Weeks, Katy Perry Apologizes To Taylor Swif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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