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창모의 과거 노래 가사가 여성 혐오, 성희롱,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자 조롱 등을 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래퍼 창모 노래 가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창모의 과거 곡 가사를 소개했다.
'소녀'는 창모가 2014년 믹스테잎으로 발표한 곡이다. 덕소고등학교를 다니는 여학생을 언급한 곡으로, 일부 유저들은 덕소 출신인 창모 주변의 실존인물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여자는 같애'는 2016년 발표된 곡이다.
해당 곡들의 가사가 논란이 되자 더 이전의 가사도 도마에 올랐다. 창모가 2013년 발표한 곡 'Dopeman'에는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라는 가사가 포함되는데, 이는 지난 2003년 있었던 대구 지하철 참사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소셜 미디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ㅅㅂ 페북 창모 가사 논란 댓글에 다섯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 뭐하냐 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괘웃곀ㅌㅌㅌㅌㅋㅋㅋㅋㅋㅌㅋ
— 숨 (@LH7r_PRODUCER) June 11, 2017
창모 ㅋㅋㅋㅋㅋ 쟤는 중앙로에있는 화재 희생자분들 추모공간앞에서 무릎꿇고 사죄해야될 놈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랑 (@tellmeyuon) June 11, 2017
어휴.. 창모 노래 이제 못 듣겠네.
— 여자친구랑 사는 토리 (@TOR_713) June 10, 2017
창모 시발 마에스트로랑 뭐 달달한 노래 듣고 아.. 스윙스같은 노답들보다는 좀 귀엽네 했더니 왜.. 왜 여혐을 못하면 가사를 못 쓰는가.. 창모 너도 이제 스윙스파야..
— 은하 (@__E_H147) June 10, 2017
창모는 앰비션 뮤직 소속으로 2014년 첫 번째 싱글 '갱스터'를 발매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앨범 '돈 벌 시간2'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최근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