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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외교부장관 10명이 강경화 후보자를 지지했다

전직 외교장관들이 10일 성명을 내고 야당에서 임명을 반대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다.

한승주 전 장관 등 전직 외교부 장관 10명은 이날 성명문에서 "우리나라의 국익 수호 차원에서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 후보자는 오랜 유엔 고위직 근무와 외교활동을 통해 이미 국제사회에서 검증된 인사로서 주변 4강 외교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당면한 제반 외교 사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특히 강 후보자는 첨예한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유엔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문제도 국제공조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궁극적으로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갈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예정된 첫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 "현시점에 강 후보자가 조속히 외교장관으로 임명되어 이러한 주요 외교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 후보자의 임명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한 전 장관 외에 공로명, 유종하, 이정빈, 한승수, 최성홍, 윤영관, 송민순, 유명환, 김성환 전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국제개발협력을 수행하는 130개 민간단체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강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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