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英 테레사 메이는 "영국인들의 의사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한다

Britain's Prime Minister Theresa May makes a statement in Downing Street after traveling to Buckingham Palace to ask the Queen's permission to form a minority government, in London, June 9, 2017. REUTERS/Toby Melville
Britain's Prime Minister Theresa May makes a statement in Downing Street after traveling to Buckingham Palace to ask the Queen's permission to form a minority government, in London, June 9, 2017. REUTERS/Toby Melville ⓒToby Melville / Reuters

조기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해 비상이 걸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정부를 조속히 구성해 국가에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정부 구성 허락을 받기위해 버킹엄궁을 찾은 메이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메이 총리는 "나는 정부를 지금 구성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총선 결과가 나온 직후 노동당의 지속적인 사퇴 압력에 분명한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메이 총리는 새 정부로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 것이라면서 EU 탈퇴를 원하는 영국인들의 의사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수당과 협력해 정부 구성을 성공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메이 총리는 "오로지 보수당만이 과반 의석으로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10석을 확보한 민주통일당(DUP)을 '친구'라고 부르며 "친구나 동맹들과 지속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자란 과반 의석을 DUP와의 연정이나 정책 합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이야기다.

현재까지 전체 650개 선거구 중 649곳의 결과가 확정된 가운데 보수당 318석, 노동당 261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35석, 자유민주당(LD) 12석, 민주통일당(DUP) 10석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은 과반 의석인 326석을 달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기존 의석보다 12석을 더 잃었다. 반면 노동당은 기존 의석보다 29석을 더 가져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테레사 메이 #영국 #보수당 #토리 #노동당 #영국 총선 #총선 #외교 #뉴스